롯데케미칼, 지난해 영업이익 1조5358억 원...330% 증가

2022-02-08     박인철 기자
롯데케미칼이 8일 지난해 매출액 17조8052억 원, 영업이익 1조5358억 원(연결기준)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45.7%, 영업이익은 330.3% 증가한 수치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더믹에 따른 포장재, 의료, 방역용품의 사용 확대와 더불어 전기 전자 자동차 등 전방 산업의 수요와 제품 스프레드가 개선되면서 견조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전망에 대해서는 오미크론 확산을 비롯해 유가 급등, 글로벌 공급 증가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국내외 석유화학 수요의 꾸준한 증가와 수급 여건 개선 등으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 내다봤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라인(LINE) 프로젝트 실행, 상반기 대산 HPC 상업생산을 통한 매출 증대 등을 통해 기존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소, 리사이클, 배터리 소재 등 미래 신사업 및 스페셜티 제품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안정적인 수익성 창출과 지속가능성장의 토대를 구축하는 한 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842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0.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97억 원으로 86.3% 감소했다. 아로마틱 사업부문에서 영업손실 109억 원을 기록했고 첨단소재사업에서도 영업이익 451억 원에 그쳤다. ABS 생산설비 정기보수 및 비수기에 따른 구매 관망세가 지속되며 수익성이 축소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