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남궁훈 대표 내정자, 최저임금 선언 "주가 15만 원 될 때까지..."

2022-02-10     최형주 기자
▲남궁훈 카카오 단독 대표 내정자
남궁훈 카카오 단독 대표 내정자가 주가가 15만 원이 될 때까지 최저임금만 받겠다며 책임 경영의 의지를 내비쳤다. 

카카오의 주가는 작년 6월 17만 원대까지 올랐다가 최근 경영진 스톡옵션 등의 악재가 겹쳐 8만 원대까지 떨어졌다.

이날 남궁훈 대표 내정자는 페이스북을 통해 "브라이언(김범수 의장)과 상의해 우선 주가 15만 원 회복이라는 목표를 잡았다"며 "이때까지 법정 최저 임금만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스톡옵션도 행사가 15만 원 아래로는 설정하지 않도록 요청했으며 주가가 모든 것을 설명하지는 않지만 의지와 목표의식을 설정하고 공유하는 명료한 잣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궁훈 대표 내정자는 "임기 동안 보상은 주가와 연동해 직원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구조가 될 것"이라며 "카카오가 사회와 주주, 크루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