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지난해 당기순이익 7910억 원.. 은행·비은행 고른 성장

2022-02-10     김건우 기자
BNK금융그룹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52.3% 증가한 7910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계열사 별로는 은행 부문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4026억 원과 2306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0.5%와 40.1% 증가했다. 

비은행 부문도 BNK캐피탈이 업황 호조로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85.3% 증가한 1332억 원, BNK투자증권도 IB부문 수수료 및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증가하면서 같은 기간 117.4% 늘어난 1161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비은행부문 순이익 비중은 지난 2017년 15.6%에서 지난해 31.4%로 2배 증가하며 그룹의 수익구조 다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수익성 뿐만 아니라 그룹의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전년 대비 각각 0.25%포인트와 0.12%포인트 하락한 0.45%와 0.36%를 기록하며 역대 최저 수준을 달성했다. 

배당의 경우 1주당 560원을 현금 배당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 배당성향은 23%, 시가배당률은 6.3%로 공시됐다.

정성재 BNK금융지주 그룹전략재무부문장은 “올해는 자회사들의 한 단계 향상된 이익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대내외 여건을 감안해 안정적인 성장하에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통해 그룹 당기순이익 목표를 8700억 원으로 계획했다"면서 "목표달성을 위한 노력과 함께 실적개선의 성과가 주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배당성향 상향 등 주주환원정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