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 자체앱 론칭…"소비자 편의성·가맹점 수수료 부담 완화 기대"

2022-02-14     김경애 기자
신세계푸드는 자체 개발한 노브랜드 버거 전용 앱을 론칭했다고 14일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2019년 8월 노브랜드 버거를 공식 론칭한 이후 1년 6개월 만인 지난해 100호점까지 늘리며 공격적으로 매장을 확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배달 고객 증가로 모바일 주문이 지속 늘고 있고, 매장 방문 시 주문과 메뉴 픽업에 걸리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길 원하는 고객 목소리도 늘어나는 점에 주목했다. 자체 앱을 통해 기다림 없이 메뉴를 주문하고 할인 등의 혜택으로 노브랜드 버거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을뿐 아니라 가맹점들이 배달 플랫폼에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WHY WASTE TIME?'(왜 시간을 낭비해?)라는 콘셉트로 선보인 노브랜드 버거 전용 앱은 고객들의 이용 편의를 우선으로 고려해 사전 주문(매장식사 또는 포장)과 배달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고객이 위치한 곳에서 반경 1.5km 내의 매장에 미리 주문하고 직접 픽업하거나 배달로도 이용할 수 있다. 매장에서 줄서지 않고 자리에 앉아서 편하게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주문 시 메뉴 선택의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자주 먹는 메뉴를 등록해 놓는 고객 맞춤 기능도 더했다. 가까운 매장 찾기와 메뉴 안내 등 노브랜드 버거 이용 정보도 제공된다.
 
▲노브랜드버거 앱 메인화면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 앱 론칭을 기념해 신규 가입 고객 선착순 3만 명에게 트리플 맥앤치즈 세트 주문 시 NBB 시그니처 버거를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노브랜드 버거 고객 서비스 향상과 가맹점주의 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해 자체 앱을 개발해 선보이게 됐다. 주 이용고객인 MZ세대 소비자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고 소비자 편의를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 전용 앱을 통해 이벤트·프로모션을 펼쳐 고객 혜택과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소비자 이용패턴 등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 선호도를 반영한 메뉴개발, 맞춤형 마케팅 등의 브랜드 전략을 펼쳐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동시에 배달 플랫폼의 중개 수수료 상승에 대한 가맹점주의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