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W 흥행했지만 마케팅비 증가에 영업이익 뒷걸음

2022-02-15     최형주 기자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15일 공시를 통해 작년 실적을 발표했다. 리니지W가 큰 성공을 거뒀음에도 엔씨소프트는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줄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21년 엔씨소프트는 매출 2조3088억 원, 영업이익 3752억 원, 당기순이익 395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 4%, 영업이익 55%, 당기순이익은 33%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가장 큰 이유는 마케팅비와 인건비 등 영업 비용의 증가다. 마케팅비용은 신작 출시에 따라 전년 대비 122% 늘어난 2826억 원을, 인건비는 인력 증가와 신작 게임 성과 보상 지급 등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한 8495억 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연간 매출은 한국이 1조5752억 원, 아시아 4470억 원, 북미·유럽 1143억 원이며 로열티 매출은 1724억 원이다.

제품별로는 모바일 게임이 1조 6,105억 원을 기록했다. 대표작 리니지M이 5459억 원, 리니지2M 6526억 원, 블레이드&소울2가 544억 원이다.

리니지W는 2021년 11월 4일 출시했음에도 3576억 원을 기록하며 좋은 성과를 거뒀다. PC온라인 게임은 리니지가 1341억 원, 리니지2 997억 원, 아이온 749억 원, 블레이드 & 소울 436억 원, 길드워2 737억 원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