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지난해 매출·영업이익 역대 최대…영업이익률 39.9%

2022-02-16     김경애 기자
셀트리온은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 1조8908억 원과 영업이익 7539억 원, 순이익 6237억 원의 잠정 실적을 16일 공시했다.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연간 실적이라는 설명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에 비해 각 2.3%, 5.9% 늘었고, 순이익도 20.1% 증가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39.9%로 전년 대비 1.4%포인트 상승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에 비해 20.5% 늘어난 6011억 원으로, 마찬가지로 역대 분기 최대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33.0% 늘어난 2190억 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 측은 "지난해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점유율이 늘면서 견조한 매출을 기록한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와 코로나19 관련 치료제, 진단키트 매출의 증가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주력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을 보면 유럽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램시마 54%, 트룩시마 34%, 허쥬마 13%다. 특히 지난해는 미국 시장에서 주력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점유율 상승이 두드러지며 매출 확보에 기여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미국 시장 점유율은 램시마(미국 판매명 : 인플렉트라) 22.6%, 트룩시마 25.4%다. 이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램시마는 10.8%, 트룩시마는 5.6% 상승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주력 바이오의약품 포트폴리오 확대 △코로나19 솔루션 사업 강화 △램시마SC 시장 점유율 확대 등을 주요 목표로 내세우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