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바위보 첫 게임서 가위가 가장 승률 높다

2007-12-20     뉴스관리자
가위바위보 게임을 시작할 때 가위를 먼저 내면 이길 확률이 가장 높다고 뉴사이언티스트지 최신호가 보도했다.

   여러 조사에 따르면 가위, 바위, 보 세 가지 선택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것은 바위이고 이에 따라 사람들은 실제 게임을 시작할 때 바위를 이기는 보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추세를 이용해 가위를 내면 이길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실례로 1천만파운드짜리 인상파 화가의 그림을 갖고 있던 한 일본인 컬렉터는 크리스티와 소더비 중 어느 경매사를 통해 그림을 팔 지 고민하다가 두 회사 대표에게 가위바위보로 정할 것을 제의했는데 크리스티측 대표는 11살짜리 딸의 말을 듣고 가위를 내 경매를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녀는 "누구나 상대가 바위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는데 실제로 소더비사 대표는 이런 예상에 걸맞게 보를 냈던 것.

   뉴사이언티스트지는 처음엔 가위로 시작하지만 게임이 계속되면 다른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면서 "예를 들어 '나는 바위를 내겠다'고 말을 하고 그대로 할 경우 믿지 않는 상대가 전략에 말려들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 한 가지 전략은 상대가 먼저 냈던 손모양을 이기는 동작을 하는 것. 가위바위보를 하는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한번 한 동작을 바꾸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