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신규 IP 대거 공개하며 이용자와 소통...장르 다각화로 반등 꾀해

2022-02-17     최형주 기자
엔씨소프트가 프로젝트E, 프로젝트R, 프로젝트M, 블소S, TL 등 새로운 IP 5종을 공개하며 이용자들과 소통에 적극 나섰다. 리니지에 치중된 사업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한 장르 다각화 조치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가 최근 공개한 신규 IP는 ‘MMORPG, 인터랙티브 무비, 액션 배틀 로열, 수집형 RPG’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됐다.
▲엔씨소프트가 티저영상을 통해 다양한 신작을 공개했다.
우선 프로젝트E 영상 속 인물은 탈을 쓰고 등장해 조선 시대를 떠올리게 한다. 갓과 한복을 입고 여정을 떠나는 장면에는 수호신으로 여겨지는 장승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엔씨 게임에서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었던 분위기다. 한국적 이미지가 다양한 콘텐츠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을 거두고 있어 프로젝트E에 거는 기대도 크다.

프로젝트M은 인터랙티브 무비 장르다. 콘솔 시장에서 역사가 깊은 장르로 국내에선 이같은 게임을 찾아보기 어렵다.

특히 몰입감이 중요한 장르인 만큼 엔씨가 마련한 ‘비주얼 센터(Visual Center)’ 산하 ‘모션캡쳐, 3D 스캔, 배경 스캔’ 등의 스튜디오를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비주얼 기술력을 뽐낼 것으로 기대된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프로젝트E.
아울러 엔씨는 이용자들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게임을 개발 단계부터 공개할 경우 기대감을 높여 미리 팬층을 확보할 수 있고, 해당 장르에 관심이 많은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다. 엔씨가 이용자들과 소통하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신규 프로젝트 개발을 관리하는 최문영 PDMO는 “3월부터 신규 IP 관련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공개할 계획이며 개발 단계부터 고객들과 다양한 형태로 소통을 확대하고 유저들의 피드백을 개발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