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친환경 활동으로 절감한 비용 소비자들에게 환원
2022-02-24 김경애 기자
친환경 포장과 실온배송 전환으로 절감한 비용 일부를 소비자들에게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등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푸드(대표 이진성)는 파스퇴르 아이생각 배달이유식의 플라스틱 뚜껑을 제거하고 배송 포장재를 스티로폼에서 종이로 전환하는 '착한이유식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배달이유식 가격도 인하한다. 아이들에게 보다 나은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취지로, 친환경 포장으로 전환하며 절감한 비용 일부를 고객에게 환원한다.
기존 아이생각 배달이유식은 스티로폼 박스에 아이스팩을 동봉해 배송했다. 하지만 아이에게 좋은 것을 먹이고 싶은 마음만큼이나 더 나은 미래를 물려줘야 한다는 환경보호 의식이 높아지면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게 됐다.
이에 롯데푸드는 환경보호를 위해 이유식 포장용기의 플라스틱 뚜껑을 제거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24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불필요한 아이스팩을 빼고 스티로폼 재질의 아이스박스 대신 친환경 종이 상자를 적용하며 실온배송으로 전환했다.
롯데푸드는 ESG 경영 강화 취지에 맞게 플라스틱 절감과 실온배송 전환으로 절감하는 비용 일부를 고객에게 환원한다. 아이생각 배달이유식 1식(90g 2개입)의 가격을 100원 인하했다. 인하된 가격은 이유식 단계별로 1식 기준 4200원에서 5800원이다. 현재 배달이유식 정기배송을 이용중인 고객에게는 남은 수량에 따라 최대 8000원 상당의 롯데푸드몰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도 제품 가격인하는 드문 사례라는 게 롯데푸드 측 설명이다.
파스퇴르 아이생각 이유식은 해썹(HACCP, 식품안전관리 인증기준)과 영유아용 이유식 제조 기준을 준수해 만든다. 한끼 180g을 90g 용기에 소분 포장해 필요한 만큼 먹일 수 있다. 번거로운 소분 과정이나 버리는 일이 없도록 했다.
아이생각 배달이유식은 롯데푸드 공식 온라인몰인 롯데푸드몰에서 주문 가능하다. 낱개부터 월 단위 식단 정기배송까지 다양한 구매 선택지를 제공한다. 영양 균형을 고려한 식단 편성으로 고민 없이 주문할 수 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아이생각 착한이유식 캠페인은 건강하고 좋은 먹거리뿐만 아니라 더 나은 미래를 물려주기 위한 캠페인"이라면서 "다양한 영역에서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미래세대를 위한 ESG 경영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