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19년 연속 선정…제약 업계 유일
2022-03-02 김경애 기자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은 '2022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은 기업경영의 바람직한 모델 제시와 한국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2004년 제정됐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기업 전체 가치 영역을 종합평가하는 조사 모델이다. 올해로 19년째를 맞았다.
조사는 전체 산업에서 존경받는 30대 기업을 선정하는 'All Star 기업', 산업별로 선정하는 '산업별 1위 기업' 등 두 가지 유형으로 진행된다. 혁신능력과 주주가치, 직원가치, 고객가치, 사회가치, 이미지가치 등 여섯 가지 가치를 바탕으로 했다.
올해 선정된 'All Star 기업' 30곳을 보면 △1위 삼성전자 △2위 현대자동차 △3위 LG전자 △4위 유한양행 △5위 유한킴벌리 △6위 SK하이닉스 △7위 카카오 △8위 SK텔레콤 △9위 네이버 △10위 신한은행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0위권에는 △11위 포스코 △12위 신한카드 △13위 인천국제공항공사 △14위 삼성화재해상보험 △15위 LG화학 △16위 신세계백화점 △17위 LG생활건강 △18위 한국전력공사 △19위 S-OIL △20위 SK이노베이션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어 △21위 삼성생명보험 △22위 이마트 △23위 삼성물산 △24위 삼성SDI △25위 서울아산병원 △26위 KT △27위 풀무원 △28위 오뚜기 △29위 국민은행 △30위 기아가 30위권을 형성했다.
이 가운데 19년 연속 All Star로 선정된 기업은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LG전자, 유한양행, 유한킴벌리 등 총 10개사다.
유한양행은 19년간 진행돼온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에서 19년 연속 All Star로 선정된 데다 제약 부문 1위를 단 한 차례도 놓치지 않았다. KMAC로부터는 차별적인 ESG(환경·사회·기업 지배구조) 경영으로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창업자인 고(故) 유일한 박사의 창업정신을 계승하며 '신용의 상징 버들표 유한'이란 기업이미지로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아왔다. 단순한 이윤 추구를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을 목표로 건강한 국민과 행복한 사회를 꿈꾼 창업자의 바람은 유한양행과 유한재단, 유한학원을 통해 오늘도 실현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전 재산 사회환원으로 구축된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 시스템은 기업이 사회의 이익을 위해 존재한다고 여겼기에 가능했다. 이는 곧 유한 ESG 활동의 근간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식음료 기업들도 존경받는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매일유업은 '산업별 1위 기업' 조사에서 유가공부문 5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전년도에 이어 존경받는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혁신능력을 비롯한 7개 조사항목 모두에서 유업계 평균 이상의 높은 평가를 받고 유가공부문 최초로 5년 연속 1위로 선정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유가공부문 1위를 고수할 수 있도록 혁신경영, 고객만족경영, 친환경∙사회공헌활동 등에 중점을 두고 계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헀다.
풀무원은 All Star 30대 기업에 16년 연속 선정됐다. 2004년 첫 선정을 시작으로 누적 선정 횟수는 총 18회에 달한다. 이는 종합식품기업 중 최다 선정이라는 게 풀무원 측 설명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사람과 자연을 함께 사랑하는 글로벌 로하스(LOHAS) 기업 미션 아래 ESG 선도 기업으로서 꾸준히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해온 결과 16년 연속으로 존경받는 기업에 선정됐다. 지속 가능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의 건강증진과 사회적, 환경적 가치 창출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버거킹은 산업별 1위 기업 조사에서 프랜차이즈 부문 4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버거킹에 따르면 빠르게 변하는 소비 트렌드에 대한 탁월한 이해를 바탕으로 디지털 혁신과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뛰어난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버거킹 관계자는 "4년 연속 의미있는 상을 수상하게 돼 대단히 감사하다. 퀵서비스레스토랑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서 늘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뛰어난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는 물론, 차별화되는 고객 경험을 위한 혁신과 디지털 강화에 지속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