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3연임 성공...경영성과 인정

2022-03-02     문지혜 기자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 ‘옵티머스 사태’라는 걸림돌에도 불구하고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3연임에 성공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3~4명의 숏리스트 후보 가운데 현 대표이사인 정 사장을 단독 추대했다. 정 사장의 연임은 오는 23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임추위는 정 사장의 경영 성과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정영채 사장은 2005년 NH투자증권의 전신인 우리투자증권에 IB 부문 대표를 맡아 13년 동안 IB 사업부를 이끌었다. IB 분야 성장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대표이사를 맡았고 2020년 연임에 성공했다.

취임 당시 정 사장은 5년 후 경상이익 1조 원을 목표로 내걸었으며, 지난해 창사 이래 첫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리며 조기 달성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3167억 원으로 전년 대비 67.2% 증가했다.

옵티머스 펀드가 연임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정 사장은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일반 투자자 대상 100% 원금 반환 등 빠르게 대응한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