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채권단, 회생계획안에 '반대표'...변제율 낮다 반발
2022-03-03 박인철 기자
지난 2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상거래 채권단 주요 기업 대표들은 긴급회의를 개최해 쌍용차의 회생계획안에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쌍용차가 제출한 회생계획안에 회생채권 5470억 원의 1.75%만 현금으로 변제하고 나머지는 출자 전환하기로 하면서 채권자들의 반발을 산 것이다.
이에 조만간 쌍용차 회생계획안에 반대하는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는 회생담보권자의 4분의 3, 회생채권자의 3분의 2, 주주 절반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법원의 최종 인가를 얻을 수 있다. 회생채권 5470억 원 중 상거래채권은 3802억 원이다. 채권단의 의결권은 83.21%다.
상거래 채권단의 반발로 쌍용차는 인수 합병 협상 중인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등과 추가 협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회생계획안 심리 및 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는 다음달 1일 열린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