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24일 주총...여성 사외이사 추가한다

2022-03-03     김건우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오는 24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여성 사외이사를 추가 선임한다. 

신한금융지주는 3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2022년 정기주주총회 일시 및 안건을 확정하고 신규 사외이사 후보 1명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신규 사외이사 후보는 김조설 오사카상업대학 경제학부 교수다. 김 후보는 신한금융지주 및 자회사에서 9년 간 사외이사를 담당하고 이번 주총을 끝으로 퇴임하는 최경록 사외이사의 후임 격이다. 

김 후보에 대해 신한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동아시아 경제에 능통한 대표적인 여성 경제학 교수로서 경제학을 바탕으로 인권과 사회복지 분야의 우수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면서 "향후 그룹의 ESG 및 금융소비자 보호 전략 추진에 기여하고 다양한 주주들의 의사를 공정하게 대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아울러 신한금융은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박안순(대성상사 주식회사 회장), 변양호(VIG파트너스 고문), 성재호(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윤재원(홍익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이윤재(前대통령재정경제비서관), 진현덕 (주식회사 페도라 대표이사), 허용학(First Bridge Strategy Ltd. CEO) 7명의 사외이사에 대해서는 재선임 추천했다.

김 후보가 정기주총을 통해 사외이사로 선임되고 기존 사외이사진이 재선임된다면 신한금융지주는 종전 윤재원 사외이사와 더불어 복수의 여성 사외이사진을 구성하게 된다.

신한금융 측은 "성별 다양성과 전문성에 기반한 폭넓은 의사결정을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후보가 합류하면 신한금융의 재일교포 출신 사외이사진 숫자도 종전과 같이 4명으로 유지된다. 이번 임기를 끝으로 퇴임하는 최경록 사외이사와 새롭게 임명될 김조설 사외이사 모두 재일교포 출신이기 때문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