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 사칭하는 해외 온라인 쇼핑몰 주의...주문 후 연락두절 일쑤
2022-03-04 이은서 기자
# A씨는 지난 12월 SNS를 통해 노스페이스 사칭을 숨긴 사이트를 알게 돼 의류 4벌을 약 17만 원에 구매했지만 상품이 배송되지 않는 상태에서 사업자와 연락 두절됐다.
# B씨는 지난 12월 지인의 소개를 통해 노스페이스 사칭을 숨긴 사이트를 알게 돼 의류 6벌을 약 24만 원에 구매했다. 다음 날 B씨는 주문 취소 요청 이메일을 보낸 후 사업자로부터 상품을 이미 발송했다는 이메일을 운송장 번호와 함께 받았으나 허위 운송장 번호로 확인됐다.
소비자상담건 21건 모두 ‘상품 미배송’ ‘연락 두절’ ‘사이트 폐쇄’ 등 피해 사례며 이 같은 수법은 매년 브랜드와 품목만 바뀌어 매년 발생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노스페이스 사칭 사이트인 ‘NFWEAR’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에 아웃도어 상품을 대폭 할인해 판매한다는 광고를 노출하거나 친구나 지인이 SNS를 통해 할인광고를 공유한 것처럼 오인하게 해 소비자를 유인하고 있다.
또 노스페이스 공식 홈페이지 상품 이미지를 도용하고 비슷한 주소 여러 개 사이트를 반복 개설·폐쇄하는 등 방법으로 소비자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
소비자원은 “이 같은 피해 발생 시 거래내역, 이메일 내용 등 입증자료를 구비해 구입일로부터 최소 120일 이내에 신용카드사에 승인된 거래를 취소할 수 있는 ‘차지백 서비스’와 페이팔 분쟁해결센터에서 환급받을 수 있는 ‘분쟁 및 클레임’을 신청하면 도움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