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골관절염 주사제 '히알루마' 미국 전역 판매 시작

2022-03-07     김경애 기자
한미약품(대표 우종수·권세창)은 골관절염 치료제 '히알루마주'가 이달 1일부터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 아스렉스(Arthrex)를 통해 미국 전역에서 사이노조인트(SynoJoynt)라는 브랜드명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아스렉스에서는 4000여 명의 전문 인력이 1만3000여 종의 의료기기 제품을 유통한다. 정형외과 분야에 강력한 판매망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미국 시장에서 히알루마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미국 전 지역 대상의 히알루마 마케팅·영업·판매는 아스렉스가 전담한다. 한미약품은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완제품을 생산해 현지에 공급한다.
 
▲한미약품 골관절염 주사제 히알루마
히알루마는 한미약품이 첨단 발효공학 기술을 이용해 자체 생산한 고분자 히알루론산 제품이다. 관절 부위에 직접 투여한다. 미국 환자 600여 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했으며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FDA(미국 식품의약청) 실사를 완료한 후 2018년 FDA의 미국 시판 승인을 받았다. 

FDA 시판 허가 후 한미약품은 테바와 계약을 맺고 미국 시장에 진출했으나 히알루마의 미국 시장 안착을 더욱 앞당기기 위해 테바로부터 판권을 회수하고 정형외과 분야에서 막강한 강점을 갖춘 아스렉스와 손을 잡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우종수 사장은 "미국 시장에 대한 이해도와 강력한 현지 영업망을 가진 새로운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해 한미약품 기술로 만든 히알루마가 미국 시장에서 성공적 제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