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효과 통했나…웅진식품 초록매실, 매출 3년 연속 두 자릿수 비율로 증가

2022-03-10     김경애 기자
웅진식품은 매실 음료 '초록매실'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6%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초록매실의 지난해 구체적인 판매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3년 전인 2018년과 비교하면 88% 늘었고, 2019년 대비로는 49% 성장했다. 

매출 성장은 2020년 4월 아이스크림, 2021년 1월 젤리 등 새로운 카테고리로 변신을 시도한 것이 주효했다는 판단이다. 유명 먹방(먹는 방송) 유튜버들이 즐겨 마시는 음료로 소개된 것도 한몫 했다. 

초록매실은 특히 먹방 유튜버 쯔양의 최애 음료로 알려져 있다. 쯔양은 먹방 도중 초록매실을 자주 마시는데, 이는 간접광고(PPL)나 협찬과는 무관한 모습이라는 게 웅진식품 측 설명이다.
 
▲웅진식품 초록매실
웅진식품 초록매실 담당 이종원 브랜드 매니저는 "초록매실은 20년 넘은 장수 브랜드지만 최근 젊은 소비자층에게 새롭고 신선한 브랜드로 인식되며 재조명 받고 있다. 앞으로도 소비자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모든 세대가 사랑하는 대표 음료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1999년 출시된 초록매실은 출시한 해부터 현재까지 매년 국내 매실 음료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출시 당시 가수 조성모 씨가 출연한 광고로 소비자들에게 각인되며 인기를 얻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