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아임뉴런과의 뇌질환 R&BD 생태계 구축 협력 순항"

2022-03-10     김경애 기자
"아임뉴런과의 계약 해지는 뇌질환 신약 개발을 신속히 이끌기 위한 양사의 전략적 의사결정이다."

유한양행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와 별개로 아임뉴런과 성균관대와의 산학융합 뇌질환(Central Nervous System, CNS) R&BD(Research & Business Development) 생태계 구축을 위한 중장기적 협력은 계속 순항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유한양행은 지난 8일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으로부터 도입한 뇌질환 신약후보물질 3종에 대한 기술도입과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합의 해지했다고 공시했다.

아임뉴런과 2020년 2월 19일에 체결한 계약은 아임뉴런이 보유한 '뇌혈관 장벽(BBB) 투과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3개의 뇌암과 뇌질환 분야 프로그램을 공동 연구하고, 연구를 통해 탄생한 뇌질환 신약의 전 세계 전용실시권을 유한양행에 부여하는 것이었다. 

양사는 미개척 분야인 뇌질환 신약 개발을 위해 산학협력 인프라와 원천기술 개발 역량, 신약개발 노하우·역량을 교환하며 연구를 발전시켜왔다.

이번 계약 해지에 대해 유한양행은 "아임뉴런과 중장기적 협력구도 아래 뇌질환 신약후보물질을 신속히 이끌어 가기 위한 양사의 전략적 경영 의사결정이다. 계속해서 아임뉴런은 원천기술 개발을 완성해 나가는데 집중하고 이를 통해 향후 신규과제 발굴과 연구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2020년 9월 성균관대·아임뉴런과 체결한 3자 협력계약인 '산학융합 뇌질환 R&BD 생태계 구축사업'을 계속 추진해오고 있다. 사업을 통해 유한양행은 2024년 완공 예정인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내 CNS연구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신규학과 신설과 더불어 아임뉴런과 CNS 신약과제를 함께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유한양행은 중장기 미래성장계획으로 차별화된 산학융합 플랫폼 구축을 통해 혁신적인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임뉴런은 2019년 유한양행 출신 김한주 대표와 성균관대 교수진이 함께 설립한 국내 산학융합 연구소기업이다. 기업과 대학간 역량을 결집한 대한민국형 바이오 생태계 발전 조성에 힘쓰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