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첫 전기차 'C40 리차지' 'XC40 리차지' 판매 호조...11년 째 두자릿수 성장률 달성 청신호
2022-03-14 박인철 기자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볼보는 지난해 한국 진출 후 처음 연간 판매량 4위(1만5053대)에 올랐다. 이와 함께 수입차 첫 10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했다.
올해 출발도 좋다. 볼보는 지난달까지 두 달 동안 각각 1004대, 1047대를 팔며 17개월 연속 월 판매량 1000대 이상을 달성했다. 최근 5년간 월 판매량 1000대 이상을 달성한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뿐이다.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 동기(2400대)보다 줄긴 했지만 현재 차량용 반도체 이슈로 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지프 등 대다수 브랜드 판매량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나쁜 성적은 아니다.
추가 물량 도입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볼보 예상보다 빠르게 사전 예약 물량이 완판되면서 추가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고. 현재 스웨덴 본사와 추가 물량 도입에 대해 발 빠르게 조율하고 있다고 한다. 확정은 아니지만 올해 추가로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올해 다른 신차는 만나보기 힘들 전망이다. 볼보 관계자는 “기존에는 연초에 한해 출시할 신차 라인업이 확정되지만 올해는 전기차 2종 외에 컨펌 받은 모델이 아직 없다”면서 “아무래도 처음으로 전기차를 선보이는 해인 만큼 이에 더 집중, 마케팅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서비스센터 구축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볼보는 이달까지 전국 서비스센터 32개를 구축했는데 최근 1년간(2021년 3월~) 4곳이나 늘렸다. 같은 기간 수입차 브랜드 통틀어 가장 많이 늘렸다. 이달에도 서대구점을 새로 오픈했고 2025년까지 1400억 원 투자로 숫자를 두 배로 늘린다는 입장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