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경계현 사장, 18일 노조와 대화 나선다

2022-03-11     유성용 기자
삼성전자 경계현 DS부문장(사장)이 노조의 요구에 따라 18일 열리는 노조 대표단 간담회에 참석한다.

경계현 DS부문장은 대표이사로 내정된 인사답게 삼성전자를 대표해 노조와의 면담에 참석한다.

삼성전자 내 4개 노조는 2월 16일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고경영진과의 면담을 요청한 바 있다.

삼성전자 측에서는 경계현 사장과 인사 담당 임원 3명 내외가 참석할 예정이다. 노조 측은 각노조 위원장과 간사가 참여한다.

간담회에서는 급여체계 개선과 휴식권 보장 등이 중점 논의될 전망이다.

노조는 성과급 지급 기준을 현재 EVA(Economic Value Added·경제적 부가가치)에서 영업이익으로 바꾸길 원하고 있다. 또 포괄임금제·임금피크제 폐지 및 기본급 정액 인상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휴식권과 관련해서는 유급휴일 5일 추가와 회사창립일·노조창립일 각 1일 유급화 등을 요구하기로 했다.

한편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해 10월부터 15차례 교섭을 벌이며 임금협상을 해왔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현재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을 받은 상태라 조합원 찬반 투표만 거치면 합법적 파업 등 쟁의행위를 할 수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