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6G 이동통신 기술 검증 진행

2022-03-15     최형주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본격적인 6G 이동통신 연구를 위해 5G 이동통신까지는 사용하지 않았던 테라헤르츠(㎔)파 대역의 ‘재구성가능한 지능형 표면(RIS, Reconfigurable Intelligent Surface)’ 기술 검증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차세대 이동통신인 6G에서는 테라헤르츠(㎔)파 대역을 사용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테라헤르츠파는 가용 대역폭이 넓어 초당 테라비트(Tbps)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낼 수 있지만, 파장의 길이가 매우 짧다.

따라서 전파가 도달하는 거리에 장애물이 있는 환경(NLoS, Non-Line-of-Sight) 또는 실외 기지국에서 실내로 들어오는 상황(O2I, Outdoor-to-Indoor)에서 손실이 발생한다.
▲ LG유플러스 직원들이 RIS가 장착된 유리창 앞에서 통신품질을 점검하고 있다.
RIS는 이같은 테라헤르츠 대역의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술이다. 안테나 표면의 전자기적 특성을 이용해 기지국에서 나온 전파를 이용자에게 전달한다.

RIS는 6G 요소기술 중 하나로 외부의 신호를 건물 안으로 전달되는 기지국 신호의 ‘투과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 또 NLoS 환경의 ‘반사효과’를 제공함으로써 음영지역에 대한 커버리지를 개선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초부터 노키아, 크리모, 동우화인켐과 RIS를 검증하고 있다. 우선 1단계로 3.5㎓ 대역과 28㎓ 대역에서 검증하고 있으며, 향후 RIS를 테라헤르츠 대역에 적용해 6G에서 RIS 적용 시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도 확인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