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전국 아파트값 하락...서울은 1년9개월 만에 하락 전환

2022-03-15     천상우 기자
지난달 전국 아파트값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값은 2년5개월, 서울은 1년9개월 만에 하락 전환이다.

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0.08%), 수도권(-0.08%), 5대 광역시(-0.09%)에서 아파트매매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1월 보합(0.00%)에서 0.08% 하락하면서 2020년 5월 이후 1년9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서울시 자치구 중 서초구(0.02%), 동작구(0.01%)만 전월대비 상승세를 보였고 성동구(0.00%), 중랑구(0.00%)가 보합 전환했다. 성북구(-0.14%), 은평구(-0.14%), 종로구(-0.11%), 서대문구(-0.09%) 등 강북지역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3구 중 송파구(-0.09%), 강남구(-0.03%)가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은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전세가격 하락 등 다양한 하방요인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으로 관망세 지속되는 가운데 대부분 지역이 하락 전환한 것으로 판단했다.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격 또한 하락했다. 전국 월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6%로 지난 1월(0.01%) 상승에서 하락 전환됐다. 수도권(0.01%→-0.07%) 및 서울(0.04%→-0.06%) 역시 상승에서 하락 전환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