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메타버스 활용한 신입사원 교육 프로그램 업계 최초 도입
2022-03-15 박인철 기자
현대모비스는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으로 회사 업무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학습하는 협업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개발, 올해 채용하는 신입사원 교육부터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직원들이 비대면 상황에서도 회사의 주요 부문의 업무 프로세스를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다. 기존에도 많은 기업이 메타버스를 활용한 교육이나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해 왔지만, 회사 경영시스템 자체를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구현한 메타버스 콘텐츠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교육 프로그램은 직원들이 가상 공간에 마련된 본사-연구소-공장-품질센터 등 회사 각 부문의 업무를 직접 체험해보면서 팀별 목표를 달성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김영빈 현대모비스 경영지원부문장(상무)은“이 메타버스 콘텐츠를 통한 전사 차원의 경영 프로세스를 이해함으로써, 직원들이 실제 업무 현장에서 각 부문 간 적극적인 협업 마인드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채용되는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협업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 대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 SSG닷컴 등이 신입사원 교육에 메타버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향후 기존 직원 교육 과정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여기서 나아가 궁극적으로는 가상 오피스를 구축해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