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뜨거운 눈물' 1분 넘게 쏟았다

2007-12-21     장의식 기자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대선에서 패배한 후 사무실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린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 캠프의 전략기획팀장을 맡았던 강삼재 전 의원은 20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린 글을 통해 "이 후보가 (패배 확정 후) 간부 회의를 마친 뒤 저와 향후 대책을 논의하던 중 서로 부둥켜안고 1분을 넘게 울었다"면서 "후보의 참담함에 제가 먼저 눈물을 참을 수 없었고, 칠순을 넘긴 후보의 눈물이 저를 몹시 아프게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