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한국은행 총재 후보에 이창용 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 내정

2022-03-23     김건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임으로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을 내정했다.

1960년생인 이 후보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박사를 받은 뒤 미국 로체스터대 교수, 세계은행 객원 연구원,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07년에는 제 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분과 인수위원으로도 활약했고 이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아시아개발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를 역임했다. 지난 2014년부터 한국인 최초 IMF 고위직인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에 임명됐다.

청와대 측은 한은 총재 직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 의견을 들어 내정자를 발표했다고 언급하며 윤 당선인 측과 사전 조율을 거쳤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다만 윤 당선인 측은 한은 총재의 경우 당선인이 특정 인사를 추천한 적이 없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청와대와 협의한 사실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