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출범 5개월 만에 235만 고객 돌파...30대 고객 가장 많아
2022-03-23 김건우 기자
지난해 10월 출범 이후 5개월 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1분 당 약 10명이 신규 고객이 됐다. 특히 연 2% 세전금리를 제공하는 '토스뱅크 통장' 개설 고객도 약 205만여 명에 달했다.
이 중 약 83.2%에 해당하는 고객들은 실사용 고객이었고 토스뱅크 통장 고객은 1인 당 평균 831만 원을 맡기고 사용했다고 토스뱅크 측은 설명했다. 토스뱅크 통장 고객이 늘어나면서 수신고도 17조 원을 돌파했다.
토스뱅크는 국내 은행 최초로 수시입출금 통장에 매일 이자를 지급하는 '지금 이자받기' 서비스를 최근 선보였는데 일주일 만에 약 87만여 명 고객들이 신청했다.
연령대별 고객 분포는 30대 고객이 26.9%로 가장 많았고 20대(24.8%), 40대(24.4%) 순이었다. 50대 이상 고객 비중도 17.2%에 달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지금까지 토스뱅크가 고객 중심으로 금융을 이해하고 상품을 선보이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고객들이 있었다”며 “초기 여신 영업 한계를 극복한 만큼 다양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통해 계속 성장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다만 토스뱅크는 지난해 약 816억 원 규모로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출범 첫 해 대규모 마케팅 비용이 집행됐고 대출 비즈니스에서도 가계대출 총량규제로 인해 제대로 된 영업을 하지 못한 결과로 풀이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