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출범 5개월 만에 235만 고객 돌파...30대 고객 가장 많아

2022-03-23     김건우 기자
토스뱅크는 지난 21일 기준 토스뱅크 가입 고객이 총 235만여 명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출범 이후 5개월 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1분 당 약 10명이 신규 고객이 됐다. 특히 연 2% 세전금리를 제공하는 '토스뱅크 통장' 개설 고객도 약 205만여 명에 달했다. 

이 중 약 83.2%에 해당하는 고객들은 실사용 고객이었고 토스뱅크 통장 고객은 1인 당 평균 831만 원을 맡기고 사용했다고 토스뱅크 측은 설명했다. 토스뱅크 통장 고객이 늘어나면서 수신고도 17조 원을 돌파했다.
 
토스뱅크 통장을 보유한 고객들은 월 평균 이자로 3만7200원을 받았다. 

토스뱅크는 국내 은행 최초로 수시입출금 통장에 매일 이자를 지급하는 '지금 이자받기' 서비스를 최근 선보였는데 일주일 만에 약 87만여 명 고객들이 신청했다.

연령대별 고객 분포는 30대 고객이 26.9%로 가장 많았고 20대(24.8%), 40대(24.4%) 순이었다. 50대 이상 고객 비중도 17.2%에 달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지금까지 토스뱅크가 고객 중심으로 금융을 이해하고 상품을 선보이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고객들이 있었다”며 “초기 여신 영업 한계를 극복한 만큼 다양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통해 계속 성장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다만 토스뱅크는 지난해 약 816억 원 규모로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출범 첫 해 대규모 마케팅 비용이 집행됐고 대출 비즈니스에서도 가계대출 총량규제로 인해 제대로 된 영업을 하지 못한 결과로 풀이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