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 "미래차 핵심 기술 확보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

2022-03-23     박인철 기자
“미래차 핵심 기술 확보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선도적 ESG 경영, 투명한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이 21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개최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러한 계획을 언급했다.

조 사장은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혁신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진 핵심부품 기술에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역량을 접목한 혁신 제품을 만들 것”이라 말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소프트웨어 중심의 인재 육성 계획을 언급했다. 

조 사장은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전동화 등 미래차 분야는 시스템 통합과 기능 최적화를 위한 SW 경쟁력이 필수”라면서 “소프트웨어 직군 채용을 대폭 강화하고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채용 전략도 다양한 방법으로 수립하겠다”고 했다.

ESG 경영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조 사장은 “국내 자동차 부품 업체 최초로 글로벌 'RE100' 가입을 추진 중이다. 2040년까지 전 세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모두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 기업으로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 설명했다.
주주가치 제고에 대해서는 연내 33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자사주)을 매입해 그중 625억 원 상당을 소각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분법이익제외 순이익 기준 배당성향 20~30% 수준으로 배당금을 산정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주총은 정몽구 명예회장이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난 후 처음으로 열리는 주주총회였다.  ▲재무제표 승인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 등 총 6개의 상정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사내이사로는 조성환 사장과 고영석 R&D전략운영실장(상무)이 재선임됐고 사외이사로는 김화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신규 선임됐다. 임기는 3년이며 이사 보수한도는 최고한도액 100억 원으로 승인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