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지난해 매출 6784억 원 '역대 최대'…디지털 채널 매출 비중 90%

2022-03-24     김경애 기자
버거킹이 국내에 진출한 이래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버거킹은 지난해 매출 6784억 원과 영업이익 248억 원, 순이익 120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에 비해 18.7% 늘었고 영업이익은 무려 204% 성장했다.

버거킹은 지난해 가장 스마트한 QSR(Smartest QSR) 브랜드를 목표로 매장 내 키오스크 도입을 95%까지 늘렸고, 버거킹 앱을 핵심 디지털 플랫폼으로 구축했다. 매장 방문 전 주문할 수 있는 킹오더 서비스, 주문을 거듭할수록 고객이 더 많은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는 멤버십 서비스 등도 강화했다.

지난해 디지털 채널을 통해 발생한 매출은 버거킹 전체 매출의 90%를 상회했다. 이는 전세계 버거킹 진출국 중에서도 최상위 수준에 해당한다는 게 버거킹 측 설명이다.

동시에 버거킹은 고객 접근성 강화를 위해 지난 한해 47개의 신규 매장을 열었다. 올해 3월 기준 전국 매장 수는 443개로 주요 햄버거 프랜차이즈 중 3위다(맘스터치 1위, 롯데리아 2위, 버거킹 3위, 맥도날드 4위 순).

버거킹 측은 "2014년부터 국내 자체 프리미엄 제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는 주요 성장 동력 중 하나다.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과 오프라인 접근성을 동시 강화하는 옴니채널 전략과 신메뉴 개발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버거킹 측은 이어 "고객이 더 가까이에서 버거킹을 편리하게 만날 수 있도록 추가적인 매장 확장과 판매 채널 다양화를 거듭하며 EBITDA(Earnings Before Interest·Taxes·Depreciation·Amortization, 이자비용·세금·감가상각비·무형자산상각비 차감 전 이익) 1000억 원대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