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친환경 기술 적용한 2022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출시
2022-03-24 김강호 기자
무풍갤러리 슬림핏 신제품은 기존의 냉방 성능은 유지하면서 더욱 슬림해진 사이즈와 강화된 친환경 기능이 특징이다.
직바람 없는 무풍으로 소비전력을 최대 90% 절약하는 ‘와이드 무풍냉방’, 4개의 팬이 냉기를 빠르게 전달하는 ‘하이패스 서큘 급속냉방’ 등 기존의 강력 냉방 기능들이 모두 적용됐다. 무풍갤러리 슬림핏은 전 모델 에너지 효율 1등급을 획득했다.
신제품에는 첨단 친환경 기술이 적용됐다. 에어컨의 솔라셀 리모컨은 국내 에어컨 최초로 친환경 냉매 R32를 적용하고 일회용 건전지를 사용하지 않는다. R32 냉매는 기존 R410A 냉매에 비해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33% 낮다. 따라서 연간 탄소배출량을 최대 75만톤 절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냉매는 에어컨 등 냉동 시스템으로 열을 빼앗아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서 많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어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지목되어 왔다. R32 냉매는 이러한 냉매의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성능 역시 기존보다 냉매량이 20% 적어도 동일한 성능을 내기에 우수함을 자랑한다.
솔라셀 리모컨은 일회용 건전지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올 3월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주관하는‘2021 SMM어워드’의 ‘지속가능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 세계적으로 친환경 기술 개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글로벌 가전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은 이에 친환경 요소를 접목한 우수한 가전 제품을 속속 출시하여 트렌드에 맞추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 밖에 무풍갤러리 신제품은 ▲UV LED로 팬을 99.9% 살균해주는 기능이 추가된 ‘이지케어 7단계’ ▲전 모델에서 미세 청정, 공간 제균이 가능한 ‘청정 필터 시스템’ ▲약 22만개의 메탈 무풍홀에서 나오는 냉기가 공간을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메탈 쿨링’ 등 사용자 편의와 위생을 고려한 필수 기능들을 모두 갖췄다. 또한 냉방면적 58.5㎡로 소비자 취향과 사양에 따라 3종의 색상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2022년형 무풍에어컨 클래식 3종(냉방면적 81.8ㆍ62.6ㆍ58.5㎡)과 청정 필터 시스템을 추가해 미세 청정 기능을 강화한 2022년형 Q9000 에어컨도 함께 출시하여 라인업을 강화한다.
이무형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슬림한 디자인에 강력한 냉방 성능, 환경까지 생각하는 무풍갤러리 슬림핏은 소비자들에게 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