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귀뚜라미, '2022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서 1위 선정

2022-03-25     김강호 기자
보일러 업계 빅2인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25일 발표한 ‘2022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에서 각각 청정환기시스템 부문, 가정용보일러 부문에서 1위에 선정됐다.

경동나비엔은 2022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청정환기시스템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신설된 청정환기시스템 부문에서 경동나비엔의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이 첫 1위로 선정되며, 국내 환기 시장을 이끌어가는 브랜드 파워와 경쟁력을 입증했다.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은 공기청정과 청정환기 기능을 동시에 갖춘 제품으로 코로나19의 장기화가 지속되면서 환기의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공기청정 기능으로 생활공간을 항상 쾌적하게 유지한다. 청정환기 기능으로 이산화탄소, 라돈,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생활 속 다양한 내부 가스형 유해물질은 환기시스템을 통해 밖으로 배출한다. 그리고 외부의 새 공기를 미세먼지 등 입자행 유해물질은 필터시스템으로 걸러주며 안으로 들여온다. 

또한 경동나비엔은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의 장점은 그대로 이어받고, 가장 많은 유해물질이 발생하는 요리 때 주방과 전체 집 안 공기질 관리까지 가능한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 키친플러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키친플러스는 3D 에어후드로 레인지후드의 양 옆과 앞까지 세 방향에서 에어커튼을 형성해 요리 때 발생하는 오염물질의 확산을 막는 동시에 주방집중급기를 위한 특화덕트가 작동해 차단·배출·급기를 함께 진행하며 요리 중 발생한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관리한다.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 키친플러스

귀뚜라미보일러는 이번에도 가정용보일러 부문 1위에 선정되어 1999년 이후부터 24년 동안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귀뚜라미보일러는 올해 조사에서 종합점수 635.9점을 기록해 500점대에 머무른 경쟁 브랜드를 제쳤다.  올해는 227개 산업군을 조사했으며, 24년 연속 1위를 유지한 브랜드는 귀뚜라미보일러를 포함해 16개에 불과하다

귀뚜라미는 에너지소비효율이 높고, 대기오염 감소 효과가 탁월한 친환경보일러 개발과 대중화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기업이다. 2015년 서울시에서 시작해 2017년 환경부 주관 사업으로 확대된 친환경보일러 보급 사업에 매년 빠짐없이 참여하는 것은 물론, 업계 최초로 친환경보일러 보급 사업을 주제로 한 TV-CF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친환경보일러 대중화 시대를 선도해 왔다.
 
또한, 귀뚜라미보일러는 대기오염과 에너지 고갈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지난 2020년 4월 마련한 친환경보일러 인증 기준보다 높은 수준의 열효율과 미세먼지 저감 성능을 갖춘 고성능 친환경보일러를 개발해 우리나라 친환경보일러의 기준을 높이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최근 출시한 ‘거꾸로 ECO 콘덴싱 L10 가스보일러’가 있다. 이 제품은 열효율을 높이기 위해 2개의 열교환기를 사용하는 기존 콘덴싱보일러와 달리 1차와 2차 열교환기를 하나로 합친 일체형 열교환기를 적용했다. 덕분에 열효율 92% 이상을 실현하면서 부피는 기존 모델보다 최대 24% 작아졌다. 질소산화물(NOx) 배출농도는 8~12ppm 수준으로 환경부 인증 기준치인 20ppm 이하보다 낮다.
 

▲귀뚜라미보일러, 브랜드파워 24년 연속 1위 국민보일러 인정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는 양대 산맥을 이루는 맞수이기도 하다. 경동나비엔은 역시 작년 11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1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에서 보일러 부문에서 8년 연속, 통산 9회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귀뚜라미도 보일러는 물론 공기청정기, 난방매트 부문에서 신제품을 개발하여 오랫동안 경쟁해왔다.

특히 최근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두 회사 모두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신기술을 접목하고, 더 높은 효율을 낼 수 있는 새로운 친환경보일러를 개발하고 있다. 오랫동안 높은 기술력을 확보해온 두 업체의 경쟁으로 인해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제품의 라인업이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Korea Brand Power Index)는 1998년 국내 최초로 개발된 브랜드 관리 모델이다. 대한민국 소비생활을 대표하는 소비재(91개), 내구재(50개), 서비스업(84개), 스페셜이슈(2개) 등 총 227개 산업군의 모든 브랜드를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영향력을 조사하여, 산업군마다 1위 브랜드를 선정, 발표한다. 조사 결과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3개월간 서울 및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60세 미만의 남녀 소비자 11,850명을 일대일 개별 면접 조사해 산출했다.
 

경동나비엔 김시환 마케팅본부장은 “경동나비엔은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라는 기업 비전 아래 소비자의 삶과 지구에 기여하는 친환경 기술을 가진 제품을 꾸준히 선보여왔다. 깨끗하고 안전한 실내 공기를 유지하고 냉난방 에너지 절감으로 고객과 환경을 모두 생각하는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처럼,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을 지키는 동시에 고객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는 기업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53년간 고객에게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연구개발(R&D)과 혁신에 주력해 온 결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사랑받는 국민보일러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도전과 혁신을 계속해 나가며 시대를 앞서가는 제품과 서비스로 보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