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에서 산업은행 업무 가능...점포망 공동이용 서비스 개시
2022-03-29 김건우 기자
이 서비스를 통해 산업은행 고객은 하나은행 영업점과 자동화기기(ATM)를 통해 입출금거래 및 통장정리 등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점포망 공동이용 서비스는 두 은행이 지난해 8월 체결한 '정책금융·상업금융 성공적 협업모델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산업은행 고객들은 하나은행의 모든 영업점(612곳)과 자동화기기(3576대)를 산업은행 채널처럼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산업은행 고객들은 산업은행에서 취급하지 않은 ▲청약상품 ▲개인신용대출 ▲정부 연계 상생협약 상품 등 다양한 개인금융 상품을 하나은행 영업점에서 상담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하나은행 측은 밝혔다.
하나은행 DailyBanking본부 관계자는 “산업은행과의 이번 점포망 공동이용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금융 소외계층의 불편을 해소하고 ‘손님 중심’의 금융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하나은행만의 한 차원 높은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올 들어 시중은행들은 경쟁 은행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오프라인 점포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올해 상반기 '은행권 1호 공동점포'를 경기도 용인시에 낼 예정이고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상반기 중으로 경북 영주시에 공동점포를 낸다는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