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주총서 ESG위원회 신설 결의..."독립성·투명성으로 기업가치 높일 것"

2022-03-30     최형주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30일 열린 주주총회를 통해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ESG경영으로 기업 가치 제고에 나선다. 작년 7월 ESG T.F가 구성된 지 약 8개월 만이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신규 위원회 신설을 위한 정관변경 안건을 가결하고 이사회에서 ESG 위원회와 보상위원회, 안전위원회를 신설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결정으로 아시아나항공은 이사회를 기존 감사위원회,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와 더불어 5개 위원회로 구성하게 됐다.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해 독립적인 지배구조도 구축해 본격적인 ESG 경영에 나설 전망이다.

특히 ESG 위원회는 위원장 외 위원 2인으로 구성됐고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또 설립과 함께 ‘Better flight, Better tomorrow’ 라는 ESG 슬로건도 확정했다.

앞으로 ESG 위원회는 ▲ESG 경영 계획 및 활동관련 사항 ▲중대한 RISK사항 ▲채권발행 사항 ▲대규모 내부거래 등을 부의 사항으로 명시하고 이에 대한 시정요구를 직무와 권한으로 넣어 ESG 경영이 올바르게 실천될 수 있도록 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지난 2월 ESG 경영팀을 신설해 ESG위원회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지배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ESG경영을 통해 기업가치를 한 단계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친환경 업사이클링 제품 제작 ▲친환경 기종 도입 ▲착륙 후 연료 절감 ▲항공기 내 카트 및 화물 컨테이너 경량화 ▲에너지 절약 등 ESG 경영을 위한 환경친화적 정책을 펼쳐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