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소비 트렌드 겨냥한 신제품 출시 잇달아

2022-04-04     김경애 기자
국내 식품업체들이 세분화된 고객 니즈를 반영한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비린맛을 잡고 감칠맛을 강화한 '백설 참치액' 2종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신제품은 '백설 참치액 진, 더 풍부한 맛'과 '백설 참치액 순, 더 깔끔한 맛'이다.

'백설 참치액 진, 더 풍부한 맛'은 참치 숙성액과 국내산 다시마를 더해 감칠맛을 살렸다. 국·탕·찌개, 조림·찜, 무침 등의 요리에 풍미를 더해줄 수 있다. '백설 참치액 순, 더 깔끔한 맛'은 백설 맛술과 국내산 사과추출물·마늘·생강 함량을 참치액 진 대비 3배 이상 높였다. 칼국수·계란찜과 같이 맑은 국물 또는 순한 요리에 최적화됐다는 설명이다.

CJ제일제당 측은 "두 제품의 감칠맛은 식물성 발효 원료인 테이스트엔리치(TasteNrich)로 구현했다. 테이스트엔리치는 첨가물 없이 식물성 원료를 발효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감칠맛 성분으로 만들어 원재료 본연의 맛을 극대화한다"고 자신했다.

CJ제일제당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5일부터 공식몰 CJ더마켓에서 신제품 출시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80명에게 백설 참치액 2종을 제공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백설 참치액' 2종
대상 청정원의 간편식 브랜드 호밍스는 닭 육수 베이스의 신제품 2종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신제품은 '맑은 닭곰탕'과 '얼큰 닭개장'으로, 청정원 기술인 360℃ 고압가열공법으로 국내산 닭을 우려낸 육수를 사용했다.

'호밍스 맑은 닭곰탕'은 닭·야채 육수로 만들어 깔끔한 맛을 특징으로 한다. 국내산 닭과 마늘, 양파, 대파, 생강 등의 채소를 우려냈으며 닭가슴살을 결대로 찢어 넣었다. '호밍스 얼큰 닭개장'은 볶음고추 양념을 닭 육수에 넣어 얼큰한 국물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볶음고추 양념은 발효 숙성한 고춧가루를 기름에 볶아 만들었다. 

조리법은 냄비에 직접 가열할 경우 3분 끓이면 된다. 전자레인지 용기 조리는 5분으로 완성된다.

대상 관계자는 "내식 인구 증가로 점차 늘어나는 간편식 수요에 발맞춰 호밍스 국탕류 신제품 2종을 선보이게 됐다. 앞으로도 청정원 조리공법을 바탕으로 집밥에 버금가는 제대로 된 한 끼 식사가 가능한 호밍스 제품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상 청정원 호밍스 국탕찌개 신제품 2종
SPC그룹이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는 4월 이달의 맛으로 '사랑에 빠진 외계인'을 출시하고 캐릭터 '쪼코'와 '딸기 소녀'가 함께한 TV CF 영상을 4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신규 광고는 배스킨라빈스의 시그니처 플레이버인 '엄마는 외계인'과 스테디셀러 '사랑에 빠진 딸기'가 만나 탄생한 이달의 맛 '사랑에 빠진 외계인'을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 딸기 소녀 역할로는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및 슬기로운 의사 생활에 출연한 아역 배우 안태린을 선정했다.

영상은 딸기와 초콜릿 프레첼 볼이 하늘로 떠오르고 사람들이 놀란 표정으로 하늘의 우주선을 바라보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딸기 소녀 안태린과 외계인 캐릭터 쪼코가 우주선에서 내려와 사이좋게 아이스크림을 먹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배스킨라빈스 공식 유튜브 채널, TV 광고 등을 통해 영상을 접할 수 있다.

SPC그룹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배스킨라빈스 인기 아이스크림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사랑에 빠진 외계인을 출시했다는 소식을 전하기 위해 이번 광고를 기획했다. 쪼코와 딸기 소녀가 전하는 영상으로 봄의 기운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SPC그룹 배스킨라빈스가 4월 이달의 맛 '사랑에 빠진 외계인'을 출시하고 신규 광고를 공개했다
영유아 식품 전문기업 아이배냇은 자녀의 수분보충을 도울 수 있는 신제품 '처음 보리차'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처음 보리차'는 이유식을 시작하는 아이들을 위해 개발됐으며 물 대신 음용 가능하다. 유기농 국산 보리를 분쇄 없이 로스팅하고 중탕 추출 방식으로 우려내 순한 맛과 영양을 살렸다는 게 아이배냇 측 설명이다.

아이배냇 중앙연구소 관계자는 "전 공정 엄격한 관리와 해썹(HACCP, 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 인증을 거쳤다. 소용량 100mL 스파우트 파우치에 빨대가 들어 있어 자녀가 혼자서 마시기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아이배냇 신제품 '처음 보리차'
일동후디스는 온라인 전용 대용량 아이 간식 '아이얌 순곡물바 대용량팩'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일동후디스는 8입(40g) 구성의 '아이얌 순곡물바'와 작은 사이즈의 '아이얌 순곡물바 미니'를 선보인 바 있다. 여기에 집콕 트렌드와 비대면 온라인 쇼핑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이번 온라인 전용 제품을 새롭게 추가했다.

'아이얌 순곡물바 대용량팩'은 총 50입(250g)으로 기존 8입 제품보다 용량을 늘렸고, 기존 8입 제품의 약 24% 할인가로 판매한다. 박스 하단을 열어 제품을 꺼내 먹을 수 있는 디스펜서(Dispenser) 타입을 적용했으며 제품은 한 개씩 개별 포장했다.

일동후디스는 아이얌 순곡물바 대용량팩 출시를 기념해 아이얌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오는 10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스타그램 팔로우와 이벤트 게시물 '좋아요'를 누른 후 댓글에 순곡물바 체험 신청 내용과 함께 친구를 태그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추첨을 통해 총 30명에게 순곡물바 대용량팩 1종을 랜덤 증정한다. 당첨자는 11일 발표할 예정이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아이얌 순곡물바는 다양한 용량과 사이즈로 출시돼 상황에 따라 골라 구매 가능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제품의 영양소를 그대로 유지하고 가성비와 편리성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일동후디스 온라인 전용 신제품 '아이얌 순곡물바 대용량팩'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