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ESG 위원회 출범
NH투자증권은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열고 ESG위원회를 신설했다고 4일 밝혔다. 새로운 기업평가 트렌드로 자리 잡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위원회를 출범했다는 설명이다.
위원으로는 박민표, 홍석동, 홍은주 사외이사와 서대석 비상임이사가 선정됐다.
이사회에서는 ESG위원회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ESG위원회 규정도 승인했다. NH투자증권은 ESG위원회를 통해 지배구조차원에서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등 ESG 경영에 대한 방향성을 설정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최근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별화된 ESG 경영체계를 구축함과 동시에 농협금융지주에서 선포한 ‘ESG Transformation 2025’ 비전 확립을 위한 그룹 내 주력 계열사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전담조직인 ‘ESG 추진팀’을 신설했으며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ESG 추진부’로 승격시켰다. ESG 추진부는 ESG 추진과제 관리, ESG 경영성과 평가, ESG 캠페인 기획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임원진으로 구성된 '지속가능협의회(위원장 경영지원부문장)'를 설치해 ESG 추진계획 등을 심의·의결하고 있다. 외부위원으로 ESG 전문가(삼정KPMG ESG & Strategy Practice 담당 상무)를 선임했다.
NH투자증권은 전사적으로 ESG 활동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KCGS(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 평가에서 NH투자증권은 통합등급 A(환경 A, 사회 A+, 지배구조 A)를 획득해 업계 최고 수준의 평가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 이창목 경영전략본부장은 “이제 ESG는 단순한 경영이론이 아니라 비즈니스 관점에서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고 비즈니스에 ESG를 심어야 한다”며 “앞으로 ESG 경영 실천을 통해 지속가능 성장은 물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도 ESG 관점에서 운영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정 대표는 지난 1월 신년사를 통해 “사회적 관심이 커지는 ESG 관점의 운영체계도 꾸준히 강화해야 한다”며 “서비스 범위가 늘어난 만큼 그에 걸맞은 고객 보호와 위험관리체계를 갖추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고객 가치 창출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