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1463억 규모 물류센터 신축공사 수주...건설 영역으로 사업 다각화

2022-04-12     천상우 기자
동양이 물류센터 공사 수주에 성공하며 건설사업 영역 다각화와 과거 ‘건설명가’ 부흥에 박차를 가한다.

유진그룹(대표 유경선) 계열사인 동양(대표 정진학)은 12일 1463억 원 규모의 물류센터 공사를 따내며 건설사업 영역을 다각화한다고 밝혔다.

동양은 최근 금왕에프원이 발주한 ‘음성 금왕테크노밸리 물류센터’ 신축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공사는 충북 음성군 금왕테크노밸리 산업단지 내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물류센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21개월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여러 투자사가 합작 투자해 금왕에프원을 설립했으며 동양은 시공사로 함께 참여한다. 동양은 물류센터가 들어설 금왕테크노밸리 산업단지는 중부고속도로와 평택제천 고속도로 등이 인접해 있어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을 아우를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물류허브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 금왕테크노밸리 물류센터 조감도
지난 67년간 주택, 토목, 건축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건설사업 노하우를 쌓아온 동양은 과거의 ‘건설명가’라는 명성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2016년 법정관리를 졸업하고 유진그룹에 편입된 동양은 이후 조직 안정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며 과거 ‘건설명가’의 명성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노력하고 있다. 동양은 지난 해 시공능력평가 109위를 기록하며 100위권 진입을 기대하고 있다.

동양 관계자는 “최근 신선식품 및 e커머스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됨에 따라 물류센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음성 금왕테크노밸리 물류센터 수주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물류센터 수주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