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RBC비율 전분기比 8.3%p하락...건전성 감독 강화
2022-04-13 이예린 기자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보험사의 RBC비율은 246.2%로 전분기말 254.5% 대비 8.3%포인트 하락했다.
RBC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가용자본은 보험회사의 각종 리스크로 인한 손실금액을 보전할 수 있는 자본량이며 요구자본은 보험회사에 내재된 각종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의 손실금액을 뜻한다.
가용자본은 지난해 말 기준 161조7000억 원으로 전분기 말 165조원 대비 3조3000억 원 감소했다. 금융당국은 금리상승 등에 따른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이 8000억 원 감소했고 현금배당 예정액이 2조2000억 원 감소하는 등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운용자산은 65조7000억 원으로 전분기말 64조9000억 원 대비 8000억 원 증가했다. 이는 운용자산 증가에 따른 신용위험액이 8000억 원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지난해 말 보험사 RBC비율은 여전히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며 "금리 등 시장지표 모니터링을 통해 RBC비율 취약이 우려되는 경우, 선제적 자본확충 유도 등 건전성 감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