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보합...강남·용산은 상승세 지속

2022-04-14     천상우 기자
4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이 2주 연속 보합 유지됐다. 강남의 고가 인기단지와 지역개발 기대감이 지속되는 용산에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7일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발표한 4월 2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11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가격은 전주 가격을 유지하면서 2주 연속 보합 유지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재건축이나 고가의 인기단지는 상승하고 그 외 지역은 대체로 하락하는 등 지역ㆍ가격별 양극화 현상 보이며 서울 전체 보합세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지역구별로는 강남구는 규제완화 기대감이 있는 개포ㆍ일원동 재건축 위주로 상승하면서 전주 대비 0.04% 상승했다. 서초구(0.02%)는 반포동 위주로 신고가 거래되며 지난 주와 같이 0.02% 상승했다. 반면 송파구(-0.01%)는 대체로 기존 신고가 보다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며 하락 전환했다.

강북 지역은 지역 양극화가 도드라지는 양상을 보였다. 지역개발 기대감 지속되는 용산구는 재건축 또는 초고가 위주로 신고가 거래되며 전주 대비 0.03% 상승했으나 노도강(노원ㆍ도봉ㆍ강북구) 등 강북 주요지역은 각 0.02%, 0.03%, 0.01% 하락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은 하락폭을 유지한 상태로 11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전세 가격은 3주 연속 0.02%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전세대출 부담 등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보합 또는 하락을 나타낸 가운데 상대적 가격 수준 높은 신축 및 고가 단지와 선호도 낮은 구축 위주로 매물 적체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