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자연생태계 보호 글로벌 협의체 가입..."차별화된 ESG 리더십 확보"

2022-04-17     김건우 기자
KB금융그룹은 자연생태계를 보호하고 회복시키기 위해 기업의 정보공개기준을 수립하는 글로벌 협의체인 'TNFD(자연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TNFD는 기업들의 활동이 생물 다양성 감소와 생태계 파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변화를 통해 자연과 생물 다양성을 보호하고자 출범한 글로벌 협의체다.

유엔과 세계자연기금(WWF) 주도로 지난해 6월 출범했고 현재 씨티, BNP파리바, 블랙록 등 350여 개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KB금융은 TNFD 가입을 통해 이해관계자의 신뢰도를 제고하도록 자연과 관련된 재무공시기준 개발에 참여하고 국내 기업들의 자연 보전 인식 확산과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사회적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ESG 전략 수립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실행력을 높이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며 "사회와 환경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차별화된 ESG 리더십을 확보해 가자”고 말했다.

앞서 KB국민은행은 금융기관 최초로 '기업과 생물 다양성 플랫폼(BNBP)' 이니셔티브에 가입했고 지난 2018년부터 'KB국민의 맑은하늘 숲 조성 사업'을 통해 몽골에 방풍림 2만6000주, 유실수 2만4000주를 심는 등 자연 및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한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