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우리은행, 금융권 최초 '공동점포' 선보여
2022-04-25 김건우 기자
25일 두 은행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에 공동점포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하나은행 수지신봉지점이 지난해 9월 영업을 종료했고 우리은행 신봉지점도 지난해 12월 말 영업을 중단한 곳이다.
두 은행은 해당 지역이 공동점포를 운영하는데 최적의 지역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공동점포를 추진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고령층 등 디지털금융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만큼 소액 입출금, 제신고 등 단순 수신업무 위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해당 점포는 두 은행에서 각 2명 씩 총 4명이 근무하며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영업시간은 향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채널혁신섹션 관계자는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의 공동점포 운영을 통해 점포폐쇄에 따른 지역 주민들의 금융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디지털 취약계층 등 금융소비자 불편을 최소화 하고 오프라인 채널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관계자도 “공동점포 운영으로 점포 축소에 따른 고객불편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고객층의 이용 편의성도 높여드리고자 이번 공동점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공동점포뿐만 아니라 디지털 점포 운영과 같은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의 접근성 향상과 편리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