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와이디, 국내 1호 건설사 삼부토건 인수...건설사업 본격 착수

2022-05-04     천상우 기자
디와이디(대표 정창래)가 종합 건설업 면허 취득에 이어 국내 1호 건설사 삼부토건(대표 이응근)을 인수하며 건설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유명 코스메틱 브랜드 유통사 디와이디는 삼부토건의 지분 및 경영권을 전격 인수한다고 4일 밝혔다. 디와이디는 이날 공시를 통해 삼부토건의 주식 및 경영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디와이디는 700억 원에 삼부토건 구주 1750만 주를 매입해 9.52%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인수를 토대로 디와이디는 건설부동산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일 디와이디가 종합건설업 면허를 취득한데 이어 중견 건설사까지 인수하면서 사업다각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삼부토건은 1948년 국내 최초로 건설업 면허를 취득한 1호 건설사다. 삼부토건은 굵직한 토목공사를 중심으로 경인·경부고속도로와 서울 지하철 1호선 건설 등 국내 도급공사 및 자체공사 분양사업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건설사다.

디와이디 관계자는 "삼부토건의 인수로 토목·건설·건축 등을 아우르는 부동산 개발기업으로 확장해 갈 것이다"라며 "디와이디는 대규모 프로젝트 수행에도 손색이 없는 종합건설사의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