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 美 '에너지스타상' 나란히 수상

2022-05-06     김강호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환경청 및 에너지부가 주관하는 '2022 에너지스타상(2022 ENERGY STAR Awards)'에서 나란히 수상했다.
 
'에너지스타상'은 미국 정부가 환경·에너지 분야의 2만여 개 기업과 단체를 대상으로 에너지 저감, 에너지스타 인증 활용 활동을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삼성전자는 제품과 사업장의 에너지효율 제고 성과를 인정받아 ▲제조사 부문(Product Brand Owner)에서 '지속가능 최우수상'을 9회째 수상했으며 ▲에너지 관리 부문에서도 본상인 '올해의 파트너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2021년 미국에서 381개 에너지 고효율 제품에 대해 에너지스타 인증을 취득했으며, 그중 50개 제품은 에너지 저감효과가 가장 뛰어난 제품에 부여되는 에너지스타 '최고효율' 등급을 받았다.
 
▲ 2022 에너지스타상 지속가능 최우수상(Sustained Excellence Award) 상패.
특히 삼성전자 인덕션 전기레인지(모델명 NZ30A3060UK)는 에너지스타 인증 제품 중에서도 혁신 기술을 높이 평가받아 2021년 '고효율·첨단제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사업장 전반의 에너지 저감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으며 미국 내 7개 건물에 대해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LG전자도 지속가능 최우수상 및 혁신적 에너지 저감 기술을 적용된 제품에 수여되는 첨단기술상을 받았다.

첨단기술상을 받은 43개 냉장고 모델은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압축기)가 탑재됐다. 이 압축기는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고 구조가 단순해 내구성도 우수하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가 지난해 한 해 동안 북미에서 판매한 에너지스타 인증 제품은 자동차 7만7681대가 1년간 배출하는 분량의 이산화탄소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해 판매된 LG전자의 에너지스타 인증 세탁기와 식기세척기는 제품 수명 기간 약 1400억리터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이는 올림픽 규격 수영장 5만7000개 가량을 채울 수 있는 양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