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40대 노총각 담뱃불 실화로 사망

2007-12-23     뉴스관리자
22일 오후 9시 30분께 제주시 조천읍 고모(44.목수)씨 집 안방에서 담뱃불 실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고씨가 숨졌다.

   불은 바깥채에 사는 고씨의 매제와 출동한 소방차 등에 의해 5분여 만에 꺼졌으나 방 안에서 자고 있던 고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미혼으로 혼자 사는 고씨는 평소 방 문을 잠그고 술을 마시다 자는 습관이 있는데다 2년 전에도 방 안에서 담배를 피우며 자다 이불을 태운 적이 있다는 주변 인물들의 진술과, 외상이나 타살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경찰은 담뱃불 실화로 불이 나면서 만취한 고씨가 질식돼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