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무선청소기 '제트', 지난해 매출 50% 증가...올해도 북미 유럽서 잘나가
2022-05-09 김강호 기자
제트는 먼지통을 알아서 비워주는 '청정스테이션'과 함께 2019년 첫 선을 보인 무선 청소기이다. 해외에서는 같은 해 북미·유럽에 제트를 출시했고 시장을 점차 확대해 현재 전 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판매하고 있다.
북미에서는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가파르게 증가했으며, 유럽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량 증가했다. 특히 폴란드에서는 올 2월 삼성전자가 무선 스틱 청소기 시장에서 점유율 1위에 올랐다.
비스포크 제트는 충천 거치대와 청정스테이션이 일체화돼 먼지를 빠르게 비우고 충전하는 '일체형 청정스테이션'과 4가지 색상의 비스포크 디자인을 적용했다. 강력한 흡입력과 5단계 미세먼지 배출 차단 시스템도 갖췄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비스포크 제트는 삼성의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슬림'과 함께 최근 독일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2 (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2022)'를 수상하기도 했다.
비스포크 제트는 올 4월 북미·유럽·동남아 등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중남미·중동·서남아 지역까지 진출해 올해 안에 전 세계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한국 청소기 시장을 변화시킨 비스포크 제트가 해외시장에서도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청소 경험을 제공하며 무선 청소기 시장에서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