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금감원장 사의 표명

2022-05-12     김건우 기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이달 초 고승범 금융위원장의 사의를 표명한데 이어 금융당국 양대 수장이 모두 자리에서 물러나는 셈이다. 

금감원은 12일 출입기자단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정은보 금감원장이 새 정부 출범에 따라 사의를 표명하고자 함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관료 출신이고 부임 후 사전적 소비자보호 중심의 금융감독 정책을 꺼내면서 오히려 윤석열 정부에서도 유임될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었다. 이로써 정권 교체기마다 원장이 교체되는 관례가 이번 정부에서도 적용된 셈이다. 

상위기관인 금융위원회는 현재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이 차기 위원장으로 유력한 상황으로 차기 원장은 금감원장 임명제청권이 있는 금융위원장 선임 이후 인선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