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022년형 올레드 에보', 환경마크‧탄소발자국 등 친환경 인증 잇달아 획득

2022-05-16     김강호 기자
LG전자가 출시한 2022년형 올레드 에보(OLED evo) 전 제품이 세계 인증기관들로부터 연달아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

LG전자의 2022년형 올레드 에보 전 모델은 최근 미국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ECV(Environmental Claim Validation) 환경마크를 받았다. ECV는 재활용 소재 사용량 등 친환경성에 대한 타당성을 검증한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스위스 인증기관 SGS(Societe Generale de Surveillance)로부터 뛰어난 자원 효율성, 유해물질 미사용 등을 인정받아 SGS 친환경 인증(SGS Eco Product)을 받았다. 또 2월에는 영국 카본트러스트(Carbon Trust)로부터 생산, 유통, 사용, 폐기 등 제품 생애주기 전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받는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 인증도 받았다.
 
▲2022년형 LG 올레드 에보(OLED evo), 글로벌 친환경 인증 3관왕

LG전자는 TV 사업에서 ▲플라스틱 사용 원천 감축에 앞장서고 ▲제품 내 재생원료 사용 비중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LG 올레드 TV는 화면 뒤쪽에서 빛을 쏴주는 부품인 백라이트 대신 QD 발광층이 직접 전기 발광하는 자발광(自發光) 제품이다. 백라이트는 플라스틱을 기반으로 각종 시트류와 부품이 필요하다.

LG 올레드 TV는 LCD TV 대비 부품 수가 적고 구조가 단순하다. 65형 신제품을 기준으로 LG 올레드 에보(65C2) 생산에 소요되는 플라스틱 양은 같은 크기 LCD TV(65UQ80)의 40% 수준에 불과하다.

LG전자가 올 한 해 판매를 계획한 올레드 TV와 같은 수량만큼을 LCD TV로 판매하는 경우를 비교하면 올레드 TV를 판매하는 경우, 플라스틱 사용량을 1만3000톤 가까이 줄일 수 있다. LG전자가 지난해에 올레드 TV를 통해 줄일 수 있었던 플라스틱 사용량은 1만 톤에 달한다.

특히 2022년형 LG 올레드 에보는 복합섬유구조 신소재를 적용해 무게를 줄였다. 65형 신제품(65C2)은 일반 스탠드 설치 기준, 같은 크기의 작년 모델(65C1) 대비 45% 가벼워 제품 유통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도 줄어든다. 제품 운송용 컨테이너(40피트 기준)에 65형 신제품을 싣는 경우 한 번에 150대 가량을 운반할 수 있는데, 지난해 제품을 운반하는 경우와 비교해 컨테이너의 중량을 2.4톤 가량 줄일 수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