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1분기 매출 1400억...리테일 사업 급성장
2022-05-16 이은서 기자
당기순손실은 26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손실 폭이 커졌다. 이는 1분기 영업비용의 증가 영향이다.
1분기에 시장 경쟁 대응을 위한 영업비용 증가로 영업손실 규모가 커졌다.
이 회사의 중점 사업인 리테일(직매입+위탁판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62% 성장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리테일 매출액의 93% 수준이다.
11번가는 1분기 중, 파주 1, 2 물류센터에 이어 인천과 대전 지역에도 물류센터를 추가 확보해 운영 중이다. 또한 직매입 및 위탁판매 운영의 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시스템을 개편 중으로 이달 내 적용할 계획이다.
해외 직구 사이트인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는 이달 초 아마존 미국(US) 수백만 개 상품을 새로 추가했다. 배송 기간도 영업일 기준 평균 6~10일에서 4~8일로 단축됐다.
이 회사의 라이브 커머스 ‘라이브11’의 1분기 누적 시청 수는 8730만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배 이상 증가한 기록이다. 또 라이브 방송 당 평균 시청수도 26만3000명을 넘어서며 전년 동기 대비 16배 증가한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라이브방송 거래액도 증가했다. 1분기 ‘라이브11’의 방송 중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배나 증가했다.
11번가는 올해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의 해외직구 독보적 경쟁력 확보 ▲직매입 확대를 통한 빠른 배송경쟁력 강화 ▲우주패스를 연결고리로 한 SKT-아마존-11번가 시너지와 충성고객 확보 ▲라이브 커머스와 다양한 제휴협력을 기반한 오픈마켓 경쟁력 제고 등 사업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 진행해 시장을 선도하는 e커머스 경쟁력으로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은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