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체감경기 주춤...경기전망 부정적

2007-12-24     뉴스관리자
 4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던 소비자 체감경기 지수가 국내외 경기여건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24일 한국은행이 전국 30개 도시 2천434가구를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4.4분기 소비자동향조사(CSI)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106으로 전분기보다 6포인트 떨어졌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작년 3분기 96, 4분기 98, 올해 1분기 103, 2분기 108, 3분기 112 등으로 계속 올랐으나 올 4분기에는 상승세가 주춤할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의 현재 생활형편 지수는 전 분기보다 6포인트 하락한 83, 생활형편 전망 지수 역시 6포인트 떨어진 93을 나타냈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6개월 전과 비교해서 현재의 생활형편이 나아졌다고 답변한 소비자가 나빠졌다는 응답자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가계수입 전망 지수도 102에서 100으로 떨어졌으나 소비지출 전망 지수는 114로 전 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4분기의 현재 경기판단 지수는 75로 전 분기보다 15포인트나 하락했으며 향후 경기전망 지수는 16포인트 하락한 89를 나타내 경기전망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