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태양광 전력 활용한 벌집 솔라비하이브 공개

2022-05-19     박인철 기자
한화그룹이 20일 'UN 세계 꿀벌의 날'을 하루 앞두고 태양광 전력을 활용한 벌집 솔라비하이브(Solar Beehive)를 공개했다.

솔라비하이브는 꿀벌의 생육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개체 수를 늘리고, 생물다양성 보존과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만든 탄소저감벌집이다.

한화가 국립 한국농수산대학교에 시범적으로 설치한 솔라비하이브에는 약 4만 마리 꿀벌들이 살며 교내 실습용 과일나무와 주변 지역 식물의 수분에 도움을 주게 된다. 이 꿀벌들의 생육 및 활동 데이터는 꿀벌 개체 수 관련 연구에 활용 예정이며 한화는 이를 위해 한국농수산대학교와 지난 11일 MOU도 체결했다.

한화가 국립 한국농수산대학교에 시범 설치한 솔라비하이브에는 약 4만 마리의 꿀벌들이 살며 교내 실습용 과일나무와 주변 지역 식물의 수분에 도움을 주게 된다.

이 꿀벌들의 생육과 활동 데이터는 꿀벌 개체 수 관련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솔라비하이브는 꿀벌들의 생육환경을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벌통과 이 벌통에 전력을 공급하고 제어하는 외부설치물로 구성된다.
▲한화솔라비하이브 전경
벌집 상단에 설치된 태양광 모듈에서 생산된 전력으로 벌통 내 온도, 습도, 물과 먹이 현황을 확인하고 제어한다. 벌통에서 측정된 데이터를 앱으로 실시간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시스템도 적용됐다.

말벌 같은 꿀벌의 천적 출몰을 소리 측정과 분석을 통해 탐지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말벌이 접근하면 솔라비하이브의 입구가 꿀벌만 지나갈 수 있는 작은 통로로 전환돼 말벌의 침입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한편 한화그룹은 UN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기후변화 대응, 탄소저감 관련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