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징병검사 2월14일부터 실시

2007-12-24     백상진 기자
병무청은 내년도 징병검사를 2월14일부터 11월 28일까지 전국 지방병무청에서 실시한다.

  24일 병무청에 따르면 징병검사 대상자는 내년 만 19세가 되는 1989년 출생자 30만5천여명과 1989년 이전 출생자 중 징병검사연기 사유가 해제된 사람 7천여명 등 모두 31만2천여명으로 지난해 보다 약 1천300여명 감소했다.

   대상자는 원칙적으로 관할 지방병무청장이 지정하는 날짜 및 장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1989년도 출생자 중 본인 사정으로 다른 징병검사 날짜 또는 장소에서 검사받기를 원하면 병무청 홈페이지(www .mma.go.kr)를 통해 선택할 수 있다.

   또 징병검사 대상자의 편의를 고려해 학생, 학원수강생, 직장인들도 검사 장소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징병검사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지방병무청 관내에 거주하는 사람은 가까운 지역의 다른 지방병무청에서도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병역처분기준은 작년과 동일하게 중졸 이상의 학력으로 신체등위가 1∼3급이면 현역병 입영대상자로, 신체등위 4급이면 보충역으로 각각 분류되며 학력이 중학교 중퇴 이하인 사람은 신체등위와 관계없이 제2국민역으로 처분된다.

   병무청 관계자는 "방학기간이나 연말에 징병검사 인원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며 "학생의 경우는 학기 중 편리한 시기에 본인이 선택해 징병검사를 받는 것이 편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