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빅데이터 기반 경영 플랫폼 디레이크 시스템 구축

2022-05-24     천상우 기자
DL이앤씨(대표 마창민)가 건설업계 최초로 팔란티어와 손잡고 빅데이터 기반 경영 플랫폼인 디레이크(DLake)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4일 밝혔다.

DL이앤씨는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플랫폼을 도입하여 2022년 하반기까지 전사 데이터경영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최근 건설사들의 데이터 기술 산업 관심이 가속화되고 있는 데 발맞추는 행보로 보인다.

팔란티어는 뛰어난 빅데이터 프로세싱 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데이터 플랫폼 소프트웨어 회사다. 3월 말 기준으로 미국 육군을 포함한 정부기관과 에어버스, 페라리 등의 민간 기업 및 비영리단체 등 277여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DL이앤씨는 또 DLake를 개발해 빅데이터 의미까지 도출하여 해석된 결과를 업무에 적용하고 데이터로 소통하는 역량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디타워에서 변우철 DL이앤씨 데이터혁신 담당임원(왼쪽)과 박진철 팔란티어 한국 지사장이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식을 진행하고 있다.
DLake 시스템은 DL이앤씨가 개발해 사용하고 있는 67개 업무 시스템 데이터를 단일 클라우드로 모아 통합해 관리하는 기술이다. 고객, 상품, 설계, BIM, 시공, 품질, 안전 등 업무 전 영역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데이터 활용 기능을 제공할 전망이다.

우선 건설정보모델링(BIM)을 DLake를 통해 7D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의 3D 정보 기반의 BIM 모델에 공정, 원가, 구매, 품질 정보를 더해 7D를 실현할 계획이다. 시공 중 발생하는 안전 사고 및 품질 하자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사전 예방을 위한 기술도입을 결정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변우철 DL이앤씨 데이터혁신(CDO) 담당임원은 “팔란티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데이터 경영을 가속화하는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 이라며 “디지털 혁신을 통해 직원, 고객, 협력사의 생태계를 새롭게 변화시켜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한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정립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천상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