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주주가치 제고 위해 5000억 규모 자기주식 취득하고 배당정책 개선

2022-05-27     유성용 기자
㈜LG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주식을 취득하고 배당정책을 개선하기로 했다.

㈜LG 27일 이사회를 열고 2024년 말까지 5000억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KB증권과 5월 30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5000억 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날 ㈜LG는 배당정책 개선안도 공시했다. 2020년 초 ㈜LG는 지주회사로서의 특성을 반영해 ‘배당금 수익을 한도로,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일회성 비경상 이익 제외)의 50%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배당정책을 발표했다.

이번 개선안은 기존 정책에서 ‘배당금 수익을 한도로’라는 제한을 없앤다. 일시적인 자회사 이익 변동이 발생하더라도 배당재원의 안정성 및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LG는지난 3년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일회성 이익 제외)의 60% 이상을 배당했다. 올 초에도 약 65% 수준인 4489억 원을 배당했다.

㈜LG 관계자는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미래준비를 위해 신사업에 투자하며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 적극적 나서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